종합편성 방송사 출신 전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 A씨(24, 여)를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0시 50분경 서울 강남구 관세청사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 중이었다.
결국 A씨는 음주운전 중 신호를 위반하면서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들이받았지만 차에서 내려 피해자 상태를 살펴보지도 않은 채 달아나는 뺑소니 행각까지 벌였다.
그렇게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200m 가량 도주하던 A씨는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한편 A씨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퇴사한 상태이며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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