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ㅇㅈ? ㅇㅇㅈ~~", "에바참치꽁치 가문의 수치"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말투 '급식체'다.
그런데, 급여를 받는 사람들이 쓰는 일명 '급여체'가 등장해서 화제다.
지난 13일부터 SNS와 여러 커뮤니티에 급여체를 정리한 이미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내용에는 직장에서만 쓰는 독특한 표현, 돌려 말하기, 은어 등이 있다.
'수정 요청드립니다' 라는 말은 파일을 계속 수정하다보니 파일 갯수가 늘어난다는 뜻의 '파일 버전 무한 생성체' 라는 이름을 붙였고, '일정 확인 부탁드립니다'는 휴먼 독촉체라 해석했다.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다른 급여체를 추가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벤치마킹하다'를 대놓고 베껴라 라 하기도 했으며 다른 이용자는 'ㅇㅇ씨도 인발브 하세요'를 '같이 죽자'라는 의미로 해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또한 '넵/넹/넴/네/네넵/네네'처럼 기분이나 친분에 따라 대답하는 말투가 다양하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지난 9월, 한 SNS 이용자가 '네'라는 단어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 SNS 이용자는 '네...'는 '그래...알았어..'로 '앗 네!'는 '내가 실수했음'이라 해석해 많은 공감을 샀다.
한편, 급식체는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말투라는 이유에서 이름이 붙었으며, 학생을 넘어 20대, 30대에까지 확산됐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