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대형 인명피해를 낸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 분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11시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천화재에 이어 또다시 밀양에서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부상자 치료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범정부 현장 대응 지원단'을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사망자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면서 "밀양시는 유족들의 고통과 아픔이 최소화되도록 장례절차 등을 잘 협의해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방당국 관계자들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고 원인을 분석해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소방당국 관계자들에게 화재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또 화재 현장 보존을 위해 피해 현장에 기자들의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 상황을 확인한 김 장관은 약 10분간 화재 현장을 둘러본 후 밀양시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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